김의철 KBS사장 후보, 위장전입·세금 탈루 의혹에 "죄송하다"

김수현 기자 2021. 11. 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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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KBS 사장 후보가 위장전입과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1993년 위장전입을 했는데 이는 누나 찬스"라며 김 후보가 사장 응모 당시 고위공직자 예비후보자 사전질문지에서 위장전입 및 세금 탈루가 포함된 7대 비리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변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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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KBS 사장 인사청문회"부동산 축소신고, 청문회 준비 과정서 알아""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김의철 KBS 사장 후보가 위장전입과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1993년 위장전입을 했는데 이는 누나 찬스"라며 김 후보가 사장 응모 당시 고위공직자 예비후보자 사전질문지에서 위장전입 및 세금 탈루가 포함된 7대 비리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변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사전질문지에 표기된 위장전입 신고 기준 기간인) 2005년도 7월 이후라는 구절 때문에 그렇게 표시한 것"이라며 "KBS 이사회에서 위장전입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 과세신고 관련해서는 당시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맡겼지만, 세심히 살펴봤어야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국민들께)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탐사보도 팀장으로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면서 본인 부동산을 축소신고한건 내로남불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의도를 갖고 축소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그 자체를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알았다"고 말했다. '지금이라도 사퇴할 생각 없느냐'는 정 의원의 물음에 김 후보는 "성찰의 계기를 갖겠다"고 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1993년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면서 서울 지역 청약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던 누나의 집에 위장 전입했고, 다음해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김 후보자는 해당 대림동 아파트를 지난 2004년 매각하며 다운계약서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매매가인 4억원이 아닌 시가 표준액 1억3900만원으로 신고하며 취등록세 1400만원을 적게 냈다.

김 후보는 지난 17일 사과문을 통해 과거 서울 아파트 청약 자격을 위해 위장전입을 하고, 이후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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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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