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환씨의 '생명줄' 제8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대상

김형준 2021. 11.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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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구조물 작업 현장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70m 높이에 설치된 철재 다리를 건너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긴 '생명줄'(김두환) 작품이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8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을 주제로 진행한 사진공모전 수상작을 22일 발표했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생명줄'엔 아찔한 높이의 철재 다리 위에 수십 명의 노동자들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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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작, 김두환씨의 '생명줄'.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거대 구조물 작업 현장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70m 높이에 설치된 철재 다리를 건너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긴 ‘생명줄’(김두환) 작품이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8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을 주제로 진행한 사진공모전 수상작을 22일 발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엔 사진작가와 기자, 일반인 등이 총 5,700여 점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대상작 1점과 최우수작 4점, 우수작 10점을 포함해 총 75점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생명줄’엔 아찔한 높이의 철재 다리 위에 수십 명의 노동자들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사진가 김녕만(월간사진예술 고문)씨는 “압도적인 구조물의 위용과 그에 비해 작은 노동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고, 삭막한 철제 구조물에 대비되는 원색적인 색감이 돋보인다”며 “대조와 대비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흥미로운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수상자인 김두환씨는 “많은 노동자가 하루에도 몇 번씩 위태로워 보이는 철재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삶도 하나의 생명선으로 연결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도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 언론부문에는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이재문)와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구슬땀’(한주형)이, 최우수상 일반부문에는 ‘일터’(장용식)와 ‘-20℃, 살갗이 아려오는 온도’(정이한)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달 30일에 열린다. 수상작들은 30일부터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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