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까지 딱 1년..이슬람 경기장 내 음주 괜찮을까?

정윤미 기자 2021. 11. 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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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022 카타르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카타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 개최국이자 첫 단독 개최지다.

이슬람 문화권에 익숙지 않은 세계 축구 팬들을 위해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카타르월드컵 A to Z를 보도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 기간 100만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카타르 내 숙박 시설 보유 객실이 약 3만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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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무지개 깃발 등 환영..지나친 행동은 삼가주길"
주류 판매 및 음주 가능 공공장소 확대키로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오는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경기장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19.12.20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2일 2022 카타르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카타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 개최국이자 첫 단독 개최지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중동 지역에서 열린다. 이슬람 문화권에 익숙지 않은 세계 축구 팬들을 위해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카타르월드컵 A to Z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장 관중석에서 주류 구매가 가능한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카타르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음주는 위법이다. 몇몇 고급 호텔만이 주류 판매를 허용해왔다.

다만 당국은 월드컵 축제 기간만큼은 더욱 저렴한 가격에 쉽게 주류를 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맥주 또는 와인 한 잔 가격은 약 10~15파운드(약 1만5000~2만4000원)다.

아울러 카타르는 자국 내 엄격한 반 성소수자(LGBTQ+)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관용 및 경기 참여를 장려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따르기로 했다.

조이스 쿡 FIFA 사회적 책임 및 교육 책임자는 "무지개 깃발, 티셔츠 모두 경기장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동성 커플 경기 직관도 가능하다. 단 다른 이성 커플과 마찬가지로 공공장소에서 찐한 애정 행각은 삼가길 권고한다.

주최 측은 "관람객들은 자신들이 보수적인 나라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지나친 행동은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양국 간 문화를 모두 존중하면서 경기를 관람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가디언을 통해 전했다.

'경기장 입장권'은 내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모든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라며 이전 월드컵 티켓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조별 예선 3등석 가격은 105달러(약 12만원)였다.

주최 측은 호화 관람을 원하는 관중을 대상으로 입장권, 간단한 음식, 맥주 및 와인, 기념품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가격별로 선보일 예정이다. 1인당 최소 950달러(약 113만원)부터 최대 4950달러(약 588만원)에 이른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 기간 100만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카타르 내 숙박 시설 보유 객실이 약 3만개에 불과하다.

이에 주최 측은 프랑스 호텔 체인기업 아코르와 협력해 카타르 전역 아파트·빌라 6만개 이상을 숙박업소로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람선 호텔, 사막 고급 텐트 등 방안을 마련 중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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