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패딩 '열일' 하는 날..전국 곳곳 눈·영하권 강추위

이근영 2021. 11. 22.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절기상 소설인 22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눈발이 날린 데 이어 23일 새벽에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최고 10㎝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공기와 따뜻한 서해의 수증기가 만나 형성되는 눈구름대가 23일 새벽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10㎝의 많은 눈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새벽 충청·전북 '눈 최고 10cm'
아침 서울 체감 영하 6도 '절정'
25일 일시 회복됐다가 다시 추워져
주말께 평년기온 회복..30일께 비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일월공원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소설인 22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눈발이 날린 데 이어 23일 새벽에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최고 10㎝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23일 밤∼24일 새벽에도 한차례 눈이 더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공기와 따뜻한 서해의 수증기가 만나 형성되는 눈구름대가 23일 새벽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10㎝의 많은 눈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22일 오후 3시 현재 1.5㎞ 상공에 영하 10도의 찬 공기가 서해중부해상에 유입되고 있고 그 뒤쪽으로 영하 15도의 더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고 있다. 해수면은 현재 먼바다는 15∼16도, 경기만 일대는 14도 안팎이어서 상층과 하층의 기온차가 25도에 이르는 등 해기차(해수 온도와 대기 온도의 차이)에 의한 눈구름이 발달할 좋은 조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해기차가 15도 이상이면 눈구름이 형성된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이번 눈이 23일 새벽에 가장 집중돼 많이 내리는 곳에서는 시간당 1∼2㎝의 적설을 예상하고 있다. 22일 밤부터 23일 새벽에 전북 동부에는 3~10㎝의 적설이 예상되며, 충남 북부, 충북 중부, 제주도 산지에도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경기 남서부, 경남 서부 내륙 1~5㎝, 충청 남부 내륙, 충북 북부, 전북 중부내륙, 전남 북동부, 경북 서부 내륙 1~3㎝의 적설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제주 산지는 이날 밤, 경기 평택과 안성, 충남 천안과 아산, 충북 청주, 진천, 증평, 전북 진안, 무주, 장수는 23일 새벽을 기해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눈이 집중되는 24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교통과 보행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해상교통, 야외시설, 항공운항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기상전문관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북한 옹진반도와 황해도 지역에 부딪히면서 서울 쪽에는 눈구름대가 유입되지 않거나 약해 눈발이 날리는 정도에 그칠 것이다. 서울보다 남쪽인 수원 남부 지역에는 1㎝ 가까운 적은 눈이, 평택 등 충청 접경 지역에는 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남서쪽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북동쪽에 저기압이 자리하는 전형적인 남고북저형의 기압배치가 23일에도 이어져 23일 밤부터 24일 오전 사이 비슷한 지역에 눈이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기상전문관은 “이때 강수 강도는 전날에 비해서는 다소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기상청은 가장 찬공기 영향을 받는 시기는 24일 오전까지로, 이후 24일 오후부터 25일 사이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26~28일 아침까지는 다시 기온이 내려가 비교적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 제공

주말까지 기온 올랐다 내렸다 반복

22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의 경우 전날보다 5도가 낮은 2.6도를 기록하는 등 크게 낮아졌지만 기온이 계속 떨어져 23일 아침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추위는 24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25일까지는 기온이 일시적 회복되겠다. 하지만 26일부터 28일 아침까지는 다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추위는 다시 28일부터 풀리기 시작해 평년기온을 회복하거나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0일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호남, 제주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