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하루이틀 시간 더 달라고 요청"

우형준 기자 2021. 11. 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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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선거운동으론 정권교체 못해..국정운영도 고려해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선대위 운영 방향과 관련해 "후보나 캠프 중앙선대위 관계자만 움직이는 그런 좁은 선거운동으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일하는 선대위가 돼야 한다"면서 "경륜 있는 당의 원로, 당내 유능한 청장년 인재를 전부 모아 당이 하나의 힘으로 합쳐 나가는 선대위를 생각한다"며 "국민 모두가 대선 캠페인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권 교체 이후에도 안정적 국정운영까지 고려한 선대위 구성이 돼야 하고 선대위 구성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 돼야 한다"며 "정권교체 열망은 있지만 우리 당과 함께 하기를 아직 주저하는 분들을 모두 정권교체 전선으로 함께하는 선대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안건을 올렸고,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김 전 위원장께서는 계속 제가 말씀을 올렸는데 하루 이틀 좀 시간을 더 달라고 하셨다"며 "본인께서 최종 결심하시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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