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 예술의 전당 '밑그림' 나왔다..대공연장은 전용 음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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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충남도립 예술의 전당' 건립 방향과 시설 규모, 운영 방안 등이 나왔다.
도립 예술의 전당이 들어설 내포신도시에 클래식 공연 티켓 주 구매층인 20∼40대가 많은 데다, 도내 유료관람객 비율이 전국 평균 45.84%보다 많은 53.29%에 이르고, 충남을 비롯한 중부권에 전용 음악당 시설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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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충남도립 예술의 전당' 건립 방향과 시설 규모, 운영 방안 등이 나왔다.
충남도는 22일 충남내포혁신플랫폼 다목적 회의실에서 예술의 전당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용역을 수행한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는 도립 예술의 전당 특성을 '대공연장은 전용 음악당, 소공연장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제시했다.
도립 예술의 전당이 들어설 내포신도시에 클래식 공연 티켓 주 구매층인 20∼40대가 많은 데다, 도내 유료관람객 비율이 전국 평균 45.84%보다 많은 53.29%에 이르고, 충남을 비롯한 중부권에 전용 음악당 시설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
시설은 1천200석 규모 대공연장과 400석 규모 소공연장, 편의 및 수익공간, 교육공간, 관리 및 사무공간, 연습공간, 공용공간, 지하 주차장 등으로 구성했다.
연간 공연 횟수는 대공연장 94회, 소공연장 139회 등 233회로 잡았다. 이 중 기획공연은 99회, 대관 공연은 134회로 설정했다.
시설 배치 및 동선 계획은 용봉산·홍예공원 녹지축과 연속성 유지, 충남미술관 연결 데크 조성 및 야외공연장 조성, 각 시설 간 유기적 연결 등을 제시했다.
사업비는 건축공사비 677억원을 비롯해 용지 보상비 165억원, 무대장비 제작 및 설치 124억원, 설계비 47억원, 부대경비 238억원 등 모두 1천251억원으로 산출했다.
운영은 도가 직영하되, 장기적으로는 문화시설지구 공공시설관리단(가칭)을 설립해 효율화와 전문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우성 부지사는 "도립 예술의 전당은 도서관, 미술관과 함께 내포신도시 내 문화예술 벨트를 형성, 충남 문화예술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라며 "충남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를 이른 시일 안에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 1월 도립 예술의 전당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하고, 하반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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