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인사들 "이재명 지지율 급등? 스카이콩콩 같은 여론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 야권 인사들은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룻밤 사이 스카이콩콩처럼 튀어 오른 이런 여론조사를 믿으라고? 요즘 여론조사를 보면 그 신뢰도에 많은 의문이 든다”라고 했다.
이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자기 추락 중에 후보직을 낙마할 상황에까지 내몰린 인물이 느닷없이 고공행진을 한다는 여론조사로 반전을 하는 셈이니 희한한 일”이라며 “지금 이런 여론조사를 믿으란 말인가? 민주주의와 공정한 사회를 위해 정권교체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갈수록 늘고 있어 다행이다”라고 했다.
윤석열 경선 캠프 인재영입위원장이었던 김영환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걸 믿으라고?”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늘 조사는 완전 엉터리 조사다. 민주당 지지자가 과도하게 잡힌 조사다”라며 “도대체 떨어질 이유가 없는데도 떨어지고 올라갈 이유가 없는데도 하루 사이에 널뛰는 조사를 어떻게 봐야 하나? 이 혹세무민의 여론조사를 규제할 방법은 없는가?”라고 했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4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39.5%로 집계됐다.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5.6%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3.2%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좁혀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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