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상업업무용 거래액 27조원.."비규제 효과"

2021. 11. 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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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도 지방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 27조원의 거래금액이 몰렸다. 고강도 규제에 따른 주택시장 투자 여건 악화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수요가 몰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2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금액은 총 27조595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간 거래금액(20조8631억원)보다 6조7327억원(32%) 증가한 금액이다.

거래금액은 부산이 6조8532억원으고 가장 많고 이어 대구 4조1675억원, 대전 2조4787억원, 경남 2조960억원, 광주 1조755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세종(3337억원)과 전북(1조787억원), 전남(1조1144억원), 충북(1조1435억원), 울산(1조1746억원) 등지는 거래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건축물 주용도로 살펴보면, 제2종근린생활시설(96조6136억원)에 가장 많은 거래금액이 몰렸으며, 제1종근린생활시설과 숙박시설은 각각 8조1261억원, 4조64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한 근린생활시설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숙박시설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지방 상업업무용 부동산 총 거래건수는 3만9640건으로 나타났다. 거래건수로는 부산(6545건), 경남(4743건), 강원(4019건), 경북(3075건), 광주(1994건), 전남(1958건), 울산(1101건), 세종(797건) 순이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투시도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이런 가운데 연내 적잖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사업장으로는 창원시 상남동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전용 88·102㎡ 296실)·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Tier.1'(지하 1층~지상 4층 86실) , 제주시 연동 오피스텔 '스타레지스 연동'(전용 44~84㎡ 총 140실), 대전시 용문동 오피스텔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전용 59~119㎡ 98실), 충남 내포신도시 상업시설 '파피에르 내포'(지하 1층~지상 3층 200실) 등이 있다.

생활숙박시설은 창원시 조례의 시행으로 중심상업지구에서 공급이 어려운 만큼 희소성이 높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은 창원시 중심상업지구에 입치하며 창원그린테크벨리(창원국가산업단지)와 문화·행정·산업 수요 확보가 쉽다. 창원시 최초로 인피니티 풀이 조성되며 전 실에 오픈 발코니를 제공한다.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와 발렛 라운지 등도 선보여진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주택시장과 달리 옥죄는 규제가 덜해 충분한 자금이 있을 경우 쉽게 투자에 나설 수 있고, 수익성과 환금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신규 분양되는 근린생활시설은 권리금까지 없기 때문에 연내 분양을 앞둔 다양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는 적잖은 수요가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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