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반도체가 이끈 대형주 강세장..'3013선'

김윤지 2021. 11. 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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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억눌려 있었던 반도체 주가의 반등에는 디램 가격 바닥 통과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지난주 말 씨티, 에버코어 등 외국 기관에서 내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마이크론이 7.8%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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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차익실현 vs 기관·외국인 '사자'
시총 상위주 상승 우위..삼성전자 5%↑
제공=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집중된 결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세 전환일지 혹은 순환매 흐름으로 봐야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3포인트(1.42%) 상승한 3013.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983선에서 출발해 서서히 상승 폭을 키워 한때 3018선까지 치솟았다. 종가 기준 11월 2일 3013선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3000선을 상회하며 마무리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억눌려 있었던 반도체 주가의 반등에는 디램 가격 바닥 통과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지난주 말 씨티, 에버코어 등 외국 기관에서 내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마이크론이 7.8%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3699억원을 내다팔았다. 외국인이 7977억원을 사들였고, 연기금 등이 542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567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639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대 급등했고 운수장비와 제조업이 2%대 상승세를 보여줬다. 종이목재가 1%대, 유통업, 철강및금속, 증권, 화학 등이 1% 미만으로 소폭 올랐다. 의료정밀이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 은행, 비금속광물 등이 1%대 빠졌다. 의약품, 기계, 서비스업, 통신업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여줬다. 두 종목을 합쳐 시가총액 비중이 25%에 달하는 삼성전자가 5.2%, SK하이닉스가 7.17% 오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대 각각 올랐고, LG화학(051910)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4.30%, 2.27%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SDI(006400)가 1%대 하락세를 보여줬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의 원인으로 꼽히는 아시아 국가 생산업체의 저조한 가동률이 최근 증가했고,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던 해상 운임도 진정세라는 보도에 만도(204320)(6.39%), 현대위아(011210)(3.90%) 등 자동차 대표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골판지 공급 부족 등이 부각되면서 아세아제지(002310)(7.37%), 신대양제지(016590)(3.58%) 등도 강세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5억2370만1000주, 거래대금은 12조762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3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7개였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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