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코로나 장기화, 우울증 유병률 5배 높아져"

고귀한 기자 2021. 11. 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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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 유병률이 약 5배 높아졌고, '감사하는 마음'이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주임교수 김재민)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력이 없는 일반인 1492명과 대학병원 간호사 64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각각의 연구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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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 연구결과 발표
운동·감사하는 마음 등 예방효과 뚜렷
전남대병원 전경 © News1 고귀한 기자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 유병률이 약 5배 높아졌고, '감사하는 마음'이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주임교수 김재민)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력이 없는 일반인 1492명과 대학병원 간호사 64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각각의 연구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인 'COVID-19 기간 동안 한국의 일반 인구에서 우울증의 위험요소와 보호요소'와 'COVID-19 기간 동안 한국의 간호사에서 감사와 지각된 스트레스의 연관성' 등 두 건의 논문은 영국의 저명학술지와 국제 정신건강간호협회 공식학술지에 실리기도 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뚜렷한 우울증세를 보인 환자는 2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우울증 평균 유병률인 4%대 보다 거의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많은 사람이 심각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의 우울증을 일컫는 '코로나블루'는 경제적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높은 경우, 정신질환 치료 중이거나 청년층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거나 평소 감사하는 마음을 자주 갖는 성향이 높은 사람에게서는 '코로나블루' 증세가 낮았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심리적 스트레스 증가 요인이 정서적 소진, 우울,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의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직업적 전문성에 대한 효용감과 감사 성향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일반병원 간호사와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의 스트레스 자각 점수는 19.1점과 18.6점으로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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