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제품 생산 축소設..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협업 계속"

배진솔 2021. 11. 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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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족 현상으로 반도체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멀티프로젝트 웨이퍼(MPW) 활용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업계의 목소리에 대해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은 "여전히 국내든 국외든 MPW 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반도체의 날 겸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MPW 축소'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DB하이텍은) 고객개발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의 고객과 향후의 양산에 대해서도 고객개발과 제품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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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국외 MPW 협업 지속..고객개발이 가장 중요"
"8인치 반도체 부족현상 계속될 것..가격 상승 요인"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전 세계적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족 현상으로 반도체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멀티프로젝트 웨이퍼(MPW) 활용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업계의 목소리에 대해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은 “여전히 국내든 국외든 MPW 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반도체의 날 겸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MPW 축소’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DB하이텍은) 고객개발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의 고객과 향후의 양산에 대해서도 고객개발과 제품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MPW는 반도체 설계 업체가 양산 전 제품의 성능을 가늠해보기 위해 활용하는 프로젝트성 반도체 생산이다. 여러 업체의 다양한 제품을 한 웨이퍼로 만들어낸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국내 팹리스 업체의 MPW 제작 비용을 적극 지원하고있다.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 업체들이 서비스 시행 기간을 공고하고 팹리스 업체의 의뢰를 받아 시제품을 생산해준다.

하지만 최근 팹리스 업계에서는 파운드리 업체들이 넘치는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MPW 라인 규모를 축소한다는 말이 나왔다. 특히 극심한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MC),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을 생산하는 8인치(200㎜) 웨이퍼 라인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문제없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다만 최 부회장은 8인치 파운드리 부족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최 부회장은 “8인치 반도체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웨이퍼와 장비 수급 또한 타이트한 상황이다. 완화 시점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부회장은 8인치 파운드리 가격 상승도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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