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일째 복역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올해 3번째 입원
맹성규 2021. 11. 22. 15:30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를 위해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 올해 3번째 입원이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입원기간 중 의료진 소견에 따라 신병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퇴원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질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에도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 허리통증 치료 등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한 달간 치료를 받고 지난 8월 20일 퇴원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음성판정을 받고 20일간 치료받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됐다. 그는 이날 기준 1698일(만 4년 7개월 22일째)복역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4일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앞서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것까지 박 전 대통령의 최종형량은 징역 22년이다. 오는 2039년 87세 만기 출소 예정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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