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본격 추진..넥슨재단 통 큰 기부

황봉규 2021. 11. 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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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의 통 큰 기부로 경남권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넥슨재단, 창원시, 창원경상대국립병원과 함께 경남권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의 원활한 건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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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넥슨재단-창원시-창원경상국립대병원, 업무협약 체결
경남권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업무협약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넥슨재단의 통 큰 기부로 경남권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넥슨재단, 창원시, 창원경상대국립병원과 함께 경남권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의 원활한 건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경남권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은 1만3천여명의 경남권 장애어린이들에게 수도권에 준하는 맞춤형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경남도가 응모해 선정됐다.

이 사업을 위해 넥슨재단이 100억원의 건립비를 기부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이 운영하게 될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 1만5천4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50개 병실과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다양한 재활치료시설이 들어선다.

넥슨재단 기부액과 함께 국비, 도비, 시비, 자부담 등 총사업비 386억원이 투입돼 2024년 말 개원한다.

이날 협약으로 넥슨재단은 내년부터 3년간 건립비를 기부하고, 창원경상대국립병원은 공사를 주관하고 완공 이후에는 소유권과 운영권을 갖는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행정·재정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맞춤식 집중 치료와 교육돌봄을 병행하는 재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병원 건립비 기부를 결정한 넥슨재단에 감사하고, 창원시와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어린이재활병원이 안정적으로 건립·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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