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또 자화자찬' 지적에 靑 "국민에 대한 예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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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민과의 대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과를 자화자찬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청와대는 22일 "문재인 정부의 성과가 아니라 역대 정부의 성취가 쌓여온 것이자 국민이 이룬 성취"라며 "그것마저 폄훼한다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또한 같은 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답한 '국민과의 대화'를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평가를 박하게 하면 스스로 아쉬울 것 같고, 너무 후하게 하면 자화자찬이냐고 할 것"이라며 "평가는 국민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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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민과의 대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과를 자화자찬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청와대는 22일 "문재인 정부의 성과가 아니라 역대 정부의 성취가 쌓여온 것이자 국민이 이룬 성취"라며 "그것마저 폄훼한다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문재인 정부가 이룬 성취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국민의) 자부심이 우리가 더 나은 나라로 발전하기 위한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판은 감수하겠지만, 문 대통령이 이야기한 내용 중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을 과장해서 말한 부분이 있으면 근거를 가지고 반박하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언론과 야당이 워낙에 종부세에 대해 '종부세 폭탄'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니까 불안 심리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모든 국민이 종부세 폭탄을 맞는 것처럼 하는 것은 국민에게 불안을 주는 요소"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98%는 종부세 고지서를 받는 대상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오해가 있다는 것이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또한 같은 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답한 '국민과의 대화'를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평가를 박하게 하면 스스로 아쉬울 것 같고, 너무 후하게 하면 자화자찬이냐고 할 것"이라며 "평가는 국민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국민과 대화의 가장 방점이 찍혀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우리가 해왔던 성취에 대해 인정하자'인데, 그걸 부정하면 현실을 부정하게 되고 미래를 부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야권에서 '문 대통령은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게 과하면 자기 비하에 빠질 수 있다"면서도 "야당의 그런 평가가 일정 부분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강 전 수석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평가에 자신감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전혀 측근 비리나 친인척 비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취임 초기에 비하면 지지율 하락이 있지만, 역대 대통령에 비하면 30% 후반에서 40% 초반대의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받쳐준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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