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청년일자리' 통큰 약속, 미래 신사업 4.6만명 뽑는다

장우진 2021. 11. 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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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를 비롯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청년 고용 확대를 약속했다.

정 회장은 22일 경기 고양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앞으로 3년간 4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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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와 청년희망ON 협약
로보틱스 등서 3만명 직접 채용
인재육성·창업지원에 1만6000명
참여기업 중 고용규모 가장 많아
정 회장 "청년들 창의력 요구돼"
美 현지 전기차 생산계획 언급도
정의선(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를 비롯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청년 고용 확대를 약속했다.

정 회장은 22일 경기 고양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앞으로 3년간 4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반도체 부족이나 원재료 부족, 탄소중립 등 같이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들이 많아 그 부분에서 청년들이 더 많이 동참하고 학교에서도 산학이 함께 협력해 회사에서 바로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로보틱스나 UAM,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등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청년 여러분들의 창의력과 끈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볼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원천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직접 채용 3만명,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1만6000명 등의 청년 고용 계획을 내놓았다. 그룹은 특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UAM,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확대의 경우, 먼저 그룹사 인턴십, 연구장학생, 계약학과, 특성화고등학교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기술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산학협력',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미래기술 '직무교육' 등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연간 5000명씩 뽑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을 육성·투자하는 '제로원'과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H-온드림'을 통해 1000명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날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 계획과 배터리 내재화 등에 대한 전략을 언급했다. 그는 "전기차는 2040년까지 계속 진행이 될 텐데 배터리나 반도체 부분이 같이 해결돼야 하고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서 내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고, 현재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의 경우 셀을 같이 연구할 수 있다"면서도 "생산은 배터리 업체에서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청년희망ON'의 여섯 번째 파트너십까지 마쳤다. 이 프로젝트로 대기업이 약속한 일자리는 총 17만9000개로 KT 1만2000개, 삼성 3만개, LG 3만9000개, SK 2만7000개, 포스코 2만5000개 등이다.

총리실은 참여 기업들과 정부 간 소통 창구를 마련해 지난 16일에 발표한 '인재양성 정책 혁신방안' 등을 기반으로 청년들의 취업 교육 기회를 더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청년 기술창업 활성화 방안'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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