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체제 종식 공동 선언하자" 安·金에 3지대 연합 촉구한 沈

김미경 2021. 11. 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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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후보에게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을 제안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다자간 비호감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46.0%와 31.7%에 달하고 있다"면서 "두 후보의 대통령 자격에 대한 문제 제기뿐만 아니라, 더 이상 양당체제가 국민을 대변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말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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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국회에서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후보에게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을 제안했다.

3지대가 연합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견제하자는 뜻이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다자간 비호감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46.0%와 31.7%에 달하고 있다"면서 "두 후보의 대통령 자격에 대한 문제 제기뿐만 아니라, 더 이상 양당체제가 국민을 대변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말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34년 양당체제의 최종 결론은 내로남불 정치"라며 "국민의힘은 34년간 '줄푸세'(세금·정부를 줄이고,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우자)만 반복했고, 민주당은 34년 동안 적폐청산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때는 한나라당에 175석,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에 180석을 밀어줬지만 시민의 삶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두 당 중에서만 집권할 수 있는 체제를 끝내야 한다"면서 "제가 말씀드려왔던 책임연정은 양당체제의 전환을 의미한다. 정권을 잡기 위한 캠프정당이 아니라, 다양한 시민의 요구를 대변하는 현대적인 정당체제로의 전환을 추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와 김 후보는 모두 출마선언을 통해서 기득권 양당정치의 틀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첫 번째 만남을 안 후보께 제안한다. 빠른 시일 내 조건 없이 만나 양당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자"고 말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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