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매체 "李 푹 썩은 술 · 尹 덜 익은 술 · 安 막 섞은 술"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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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선전매체가 남측 대선 주자들을 술에 빗대며 싸잡아 조롱했습니다.
'메아리'는 남측 술꾼이라는 필명으로 쓴 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푹 썩은 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덜 익은 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막 섞은 술'에 각각 비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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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선전매체가 남측 대선 주자들을 술에 빗대며 싸잡아 조롱했습니다.
'메아리'는 남측 술꾼이라는 필명으로 쓴 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푹 썩은 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덜 익은 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막 섞은 술'에 각각 비유했습니다.
앞서 이태규 국민의당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이 이 후보와 윤후보를 각각 '썩은 술', '덜 익은 술'에 비유하고, 안 후보에 대해서는 '잘 숙성된 술'이라고 언급한 것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보입니다.
메아리는 이 후보에 대해서는 "대장동 게이트 논란을 염두에 둔 것 같은데 술로 치면 저리 냄새만 맡고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술단지를 개봉하니 처음부터 냄새가 나빠 맛이나 색깔은 더 논할 필요도 없다는 뜻이겠다"고 썼습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술로 치면 맛만 보고 평가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코를 바싹 들이대고 냄새까지 맡는다면 이재명에 못지 않게 썩은 내가 진동할 것 같은데, 처와 장모가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본인이 무려 6건의 범죄혐의를 받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꼭 10년 동안 진영을 가림 없이 여기저기 정치권을 동분서주해왔으니 이 색깔, 저 색깔 막 섞여 그 색깔이 좀 '특이'해졌을 수 있겠다"며 "독약이나 다름없는 잡탕술"이라고 막말 비난했습니다.
메아리는 그러면서 "결국 세 가지 술이 다 마실만한 술이 못 되는 것 같다. 그 누구도 '잘 익고 향기롭고 색깔 고운 술'은 될 수 없겠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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