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 이행하라"..장성군민 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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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을 바라는 전남 장성군민이 질병관리청에 예산 집행을 촉구하며 궐기대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궐기대회에서 "장성군은 1만인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2007년부터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실시설계와 부지매입비 등 올해 예산 44억원을 집행하지 않은 질병청은 장성군민의 14년 염원을 기만하지 말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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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을 바라는 전남 장성군민이 질병관리청에 예산 집행을 촉구하며 궐기대회를 열었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신속 설립 추진 장성군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2일 장성읍 시가지를 행진하고 장성역 광장에 모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궐기대회에는 유두석 장성군수, 장성군의회 임동섭 의장과 의원, 사회단체 대표 등 490여 명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궐기대회에서 "장성군은 1만인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2007년부터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실시설계와 부지매입비 등 올해 예산 44억원을 집행하지 않은 질병청은 장성군민의 14년 염원을 기만하지 말라"고 규탄했다.
또 "국립심뇌혈관센터가 장성에 들어서면 충북 오성, 대구와 의료 삼각벨트를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에 일조할 것"이라며 "첨단 의료산업 유치로 장성에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파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이자 광주·전남 상생공약인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약속대로 추진되도록 국회를 방문해 5만 장성군민의 염원과 의지를 전달하겠다"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은 연구센터와 병원, 예방·재활센터 등을 짓는 국책사업이다.
전국 14곳에서 운영 중인 권역별 센터를 국가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장성군은 광주·전북과 인접한 장성에 국립심뇌혈관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고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관련 업무를 보건복지부로부터 이관받은 질병청은 올해 예산 44억원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
질병청은 기존 운영 계획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올해 예산을 불용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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