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천 흉기 사건, 남녀 아닌 경찰 기본자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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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인천 흉기난동 사건 경찰 대응과 관련해 "남경과 여경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출동 경찰의 기본자세와 관련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천 흉기난동 사건으로 젠더 갈등이 촉발된 것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젠더 이슈는 본질과 멀어진 것이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이 (문 대통령 발언에) 담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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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인천 흉기난동 사건 경찰 대응과 관련해 "남경과 여경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출동 경찰의 기본자세와 관련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 회의에서 "경찰이 최우선 의무는 시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하는 것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없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인천 흉기난동 사건은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A(48)씨가 50대 B씨 부부와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출동한 여경이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벗어났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여경의 대응에 대해 사과했고, 해당 여경의 소속 경찰서인 인천 논현경찰서장은 직위 해제 조치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지시 배경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되고,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천 흉기난동 사건으로 젠더 갈등이 촉발된 것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젠더 이슈는 본질과 멀어진 것이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이 (문 대통령 발언에) 담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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