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YS 추모식서 "민주주의·불의청산, 평생 배울 가치"

"군부 권력찬탈 불가능하게 만들어..역사에 남을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부인 김혜경 씨와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를 맞아 "이땅의 민주주의와 불의를 청산하기 위해 싸웠던 점은 평생 두고 배울 가치"라고 추모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후에도 과감한 결단으로 우리 사회가 쉽게 결단하고 집행하지 못할 일들을 정말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중서도 특히 군부에 의한 권력 찬탈을 불가능하게 만든 점은 정말로 역사에 남을 일"이라며 "그 외에도 역사가 기록할 만한 많은 업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개인적으로 그분이 한 말씀 중 하나를 매우 자주 차용한다"며 "그것이 바로 대도무문이라는 말뿐만 아니라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세상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좋은 사람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력을 발휘하게 되면 그 사회가 아마도 훨씬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고인을 영원히 기억하고 고인의 삶에서의 그 지난한 투쟁과 그 성과들을 계속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이 후보를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주요 대선 후보가 모두 참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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