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3곳서 집단감염..누적 188명

김인유 2021. 11. 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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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 요양병원·요양시설·일반병원 등 3곳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급증해 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구 A병원에서는 지난 13일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환자와 종사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21일까지 9일 동안 총 137명이 확진됐다.

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수원시의 확진자 수는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69.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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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체 일일 확진자도 늘어 20일 149명 역대 최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의 요양병원·요양시설·일반병원 등 3곳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급증해 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요양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PG) [박은주 제작] 일러스트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구 A병원에서는 지난 13일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환자와 종사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21일까지 9일 동안 총 137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가운데 환자는 118명, 종사자는 19명이다.

기저질환이 있어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일부를 빼고 대부분의 확진자가 돌파감염이다.

수원시 방역당국은 A병원의 2개 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권선구의 B요양병원에서도 지난 16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20일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36명(환자 24명, 종사자 12명)이 됐다. 이 병원의 1개 층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팔달구의 C요양시설에서는 지난 20일 입소자 11명과 종사자 3명이 동시에 확진된 데 이어 21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수원시의 확진자 수는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69.3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20명에서 16일 42명으로 늘더니 17일에는 일일 최다인 101명이 나왔다.

이후 18일 61명, 19일 63명로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하더니 20일에는 149명으로 일일 역대 최다 기록을 사흘 만에 경신했다.

21일에는 49명으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다.

수원시 최근 일주일 코로나 환자 발생 추이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돌파감염이 심각한 상황으로ㅗ,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느슨해진 마음에 델타 변종 등 감염 확산을 막아내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든 시민이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빈틈없이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일 현재 수원시 1차 예방접종률은 80.2%(97만7천427명), 2차 예방접종률은 76.4%(93만2천37명)로 집계됐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증상이 발현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검진을 받아 확산을 막아야 한다"면서 "오늘부터 등교가 시작된 초·중·고 학생들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능하면 백신을 접종받아 달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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