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故김영삼 추모.."통합과 화합 말씀 기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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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통합과 화합이라는 대통령님의 마지막 말씀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해 "오늘날 우리가 세계 10위의 경제 강국이자 헌정질서가 확립된 흔들림 없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기까지, 김영삼 대통령님이 보여주신 의로운 투쟁과 고뇌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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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고난과 민주화 역사 함께..민주주의 제도적 기틀 마련"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통합과 화합이라는 대통령님의 마지막 말씀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해 "오늘날 우리가 세계 10위의 경제 강국이자 헌정질서가 확립된 흔들림 없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기까지, 김영삼 대통령님이 보여주신 의로운 투쟁과 고뇌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문민정부 출범 후, 대통령님은 민주주의의 제도적 기틀 마련과 '신한국' 창조를 위해 과감하고도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했다"며 "법과 정의에 기초한 '역사바로세우기'를 추진하고 하나회를 척결해 다시는 군이 정치에 개입할 수 없도록 하셨다"고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이어 부동산 실명제와 금융실명제를 언급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는 역사적 성과를 남겼다"며 "중단된 지방자치를 34년만에 완전하게 부활시켜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은 항상 존경의 뜻을 담아 '위대한 국민 여러분'이라고 불렀다"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 우리 모두가 더 행복할 수 있는,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악화되고 있는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극복하고 모든 국민이 주거와 교육, 일자리와 복지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넘어 문명인으로서의 삶을 누리고 아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꿈을,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어르신들께는 안전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어난 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 사람이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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