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안철수에게 "조건 없이 만나자..양당제체 종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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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빠른 시일 내에 조건 없이 만나자"고 했다.
또 그는 "대선 후보, 원내외 정당, 시민사회계 그 누구라도 시대교체와 정치교체에 뜻을 같이하는 분이면 적극적으로 만날 것"이라며 "첫 번째 만남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님께 제안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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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빠른 시일 내에 조건 없이 만나자”고 했다. “양당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해,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하자”는 제안이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양당체제 종식을 위한 제3지대 공조’를 시작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는 이제 국민의 명령이지만, 1987년 이후 34년간 반복되어온 신·구 기득권 양당 간의 ‘공수교대’로 귀결돼서는 안 된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대선을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도무지 찍을 사람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 다자간 비호감도를 묻는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46%와 31.7%”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국민의힘은 34년간 ‘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운다)’만 반복했다”며 “민주당은 34년 동안 ‘적폐청산’만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이명박 정부 때는 (한나라당에) 175석,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에) 180석을 밀어줬지만 시민의 삶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대선 후보, 원내외 정당, 시민사회계 그 누구라도 시대교체와 정치교체에 뜻을 같이하는 분이면 적극적으로 만날 것”이라며 “첫 번째 만남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님께 제안드린다”고 했다.
심 후보는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는 질문에 “연대를 어느 수준까지 어떻게 할 것인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 만나서 출발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관심을 모으는 안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선 “후보 단일화는 언급한 적 없다. 우리 정치권은 단일화에 너무 과도한 관심이 있다. 그건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고 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정의당에 대해서도 ‘기득권’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에 대해선 “당장 결혼하자는 게 아니지 않냐”며 “만나서 시민의 열망을 어떻게 받아 안을 것인가 논의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지지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4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39.5%로 집계됐다. 심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4.5%, 4.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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