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민아♥이우혁 축구스타 커플 탄생..내달 결혼

김영웅 온라인기자 2021. 11. 22. 14: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이민아.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이민아(30·인천현대제철)가 프로축구 경남FC 미드필더 이우혁(28)과 12월 결혼한다.

이민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남FC 이우혁 선수와 결혼을 하게 됐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웨딩 화보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각 소속팀 유니폼을 입은 채 손을 잡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 속 두 사람은 도심 가운데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의 미소에서 행복함이 묻어난다.

이민아는 “팬 여러분들께 가장 빨리 결혼 소식을 말씀드리는 게 당연한데,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게 해드려 아쉽다”며 “선수로서 11월에 남음 A매치에 집중하고 입장을 차분히 정리해 알려드리고 싶었다. 죄송하다”고 사과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일이 얼떨떨하고 긴장되지만, 행복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테니 여러분께서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 활동에 대한 의지도 전했다. 이민아는 “선수로서 서로의 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축구 팬 여러분께 오래오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계속 몸 관리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코로나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많아 팬 여러분을 뵙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항상 응원 보내주셔서 9번째 통합 우승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얻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가슴속에 새기고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고 글을 마쳤다.

이민아는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뛰어난 실력과 외모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2012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2010년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3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FIFA 여자월드컵 본선 등을 거치며 A매치 통산 64경기 15골을 기록했다.

이우혁은 2011년 프로로 데뷔해 강원FC, 전북 현대, 광주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현재 경남FC 소속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두 선수의 결혼 소식은 지난 19일 스포츠 매체 ‘스포츠니어스’의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어 이민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헤이 민아’에 ‘저 결혼해요’라는 영상을 통해 보도 사실을 인정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민아는 두 사람의 만남이 후배 이영주의 소개로 시작됐으며, 4년 6개월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민아는 여자축구대표팀에 22일 소집돼 27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준비한다.

■이하 이민아 결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이민아입니다.

우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빨리 결혼 소식을 말씀드리는 게 당연한데,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게 해드려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선수로서 11월에 남은 A매치에 집중하고 입장을 차분히 정리해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소식을 알려드리는 게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드립니다.

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경남FC 이우혁선수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일이 얼떨떨하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행복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테니 여러분께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해 선수로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선수로서 서로의 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축구 팬 여러분께 오래오래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욕심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열심히 몸 관리하며 선수생활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 경기가 많아서, 팬 여러분을 뵙기가 어려운 한 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팬 여러분께서 항상 보내주시는 응원 덕분에 힘을 내고 축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9번째 통합 우승이라는 소중한 성과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힘든 시기에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덕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슴 속에 새기고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영웅 온라인기자 her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