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환경관리 자가 진단 점검표 제작·배포

원주지방환경청 청사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와 수질, 폐기물, 비산먼지 등 환경 분야 관련 법령과 점검 항목을 요약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담당자 등의 교육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환경교육 차원에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1만6천 부(분야별 각 4천 부)를 제작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대면 점검 최소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자율 점검을 유도해 환경관리 사각지대를 돌보기 위함이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는 사업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주요 환경 법령과 핵심 점검 항목들을 요약·수록했다.

주요 환경 법령은 인허가 사항,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 환경기술인·폐기물 처리 담당자의 준수 사항·교육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특히, 점검 항목은 환경 분야별 배출·방지시설 정상 가동 및 배출 허용 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자가 진단하도록 구성하고, 지도·단속 시 주로 점검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정리해 사업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체크리스트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지자체, 환경기술인협회, 상공회의소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코로나19로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대상 환경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율적인 환경관리와 사업장 자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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