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사 신축 이전 거론 용지에 주변 공원용지 포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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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사 신축 이전지로 거론되는 춘천시 옛 캠프페이지 내 창작지원센터 용지에 주변 공원용지까지 포함해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허 의원은 지난달 19일 춘천시청에서 열린 당·정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준공한 지 64년 된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지로 6만㎡가 필요하다며 옛 캠프페이지 내 창작지원센터 예정 용지를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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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지로 거론되는 춘천시 옛 캠프페이지 내 창작지원센터 용지에 주변 공원용지까지 포함해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애초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이 해당 터에 도청사 신축 이전을 제안한 가운데 이재수 춘천시장이 공원 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용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소속 이상민 춘천시의회 의원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도청의 신축 이전지로 논의되는 창작지원센터 부지 면적은 2만4천㎡에 불과, 공원용지 3만6천㎡를 추가로 제공해야 한다"며 "공원용지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춘천시의 계획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허 의원은 지난달 19일 춘천시청에서 열린 당·정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준공한 지 64년 된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지로 6만㎡가 필요하다며 옛 캠프페이지 내 창작지원센터 예정 용지를 지목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시의원은 도청 신축의 경우 창작지원센터뿐 아니라 이 시장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던 주변 공원까지 포함해야만 이전 신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창작지원센터 부지는 2만4천㎡가 맞다"며 "강원도에서 필요로 하는 도청사 신축 부지 면적인 최소 6만㎡를 맞추려면 공원용지를 포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또 "애초 창작지원센터는 2018년 도시관리계획 및 시의회 청취안과 2019년 강원도 도시계획 심의 때에 다른 곳이었지만, 현재 논의되는 춘천고 주변 공원 정중앙으로 위치가 변경됐다"며 "센터 예정 터는 비좁은데다 문화재 발굴이나 토양오염 문제 등 공사 어려움과 차량정체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시장 때 용역비 16억원, 현 시장 취임 후 13억원의 용역 설계 등으로 30억 가까이 들인 시민공원화 논의를 국회의원의 한마디에 모든 것을 포기하는 정책적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또 "도청사 신축 이전지는 학곡지구 공공청사 용지나 다원지구 도시개발사업지, 농업기술원 부지 등 춘천 시내에 최적의 미래지향적 부지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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