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 중심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일하는 선대위..내달 6일쯤 발족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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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당 중심의 선대위', '국민과 함께하는 선대위', '일하는 선대위'라는 세 가지 방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이준석 당 대표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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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선대위원장 유력 김종인은 "시간 더 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당 중심의 선대위’, ‘국민과 함께하는 선대위’, ‘일하는 선대위’라는 세 가지 방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이준석 당 대표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윤 후보 측은 내달 6일 발족식을 여는 것을 목표로 선대위를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대위에 대해 몇가지 방향성을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첫째는 앞서 의원총회에서 말한 것처럼 당이 중심이 되는 선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경륜있는 당의 원로, 당내 유능한 청·장년들의 지혜를 전부 모아 당이 하나로 힘을 합쳐 나아가는 선대위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두번째는 국민과 함께하는 선대위”라며 “국민 모두가 대통령선거란 캠페인의 주인공이 돼야한다. 정권교체 이후 안정적인 국정운영까지 고려한 선대위가 돼야한다”고 했다. 그는 “선대위 구성 자체가 국민통합의 과정이 돼야 하고, 정권교체의 열망은 같지만 아직 우리 당과 함께하길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을 모두 정권교체의 전선으로 모셔 함께하는 선대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세번째는 일하는 선대위”라며 “어떤 자리가 중심이 되는 선대위가 아니라 각자의 영역에서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하는 선대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후보나 캠프, 중앙선대위 관계자만 움직이는 좁은 선거운동으로는 정권교체는 할 수도 없거니와 우리 당도 선거 과정을 통해 훨씬 운동력이 있고 강력한 정당으로 재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선대위 별도의 후보 직속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를 맡아 정권교체에 동참하는 분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해보려 한다”고 했고 “전날(21일) 말한 것 처럼 우리 당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위원장 두 분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안을 최고위에 올리겠다”고 했다. 그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 안을 최고위에 올리겠다고 말했지만,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달라고 해서 최종적으로 결심한다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상임선대위원장 두 분과 이양수 당 수석대변인을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안을 최고위에 부의해 협의를 이뤘다”고 했다. 그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시간을 더 달라고 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전날 밤에서 오늘 아침사이에 (말씀하신 것)”이라며 “저도 잘 모르겠다”고만 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처럼 선대위에 현역 국회의원을 전부 포함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중앙선대위 조직이 그렇게 클 수는 없다”며 “현역의원,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 당을 지지하는 전문가 그룹 중 적임자가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양수 선대위 대변인은 “김석기·성일종 의원이 맡던 부총장을 박성민·윤한홍 의원으로 교체했다”며 “윤한홍 부총장은 전략기획, 박성민 부총장은 조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교체 배경에 대해서는 “관례상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후보가 함께 일하기 편한 분들로 인사를 해왔기에 기존 관례상 크게 벗어나는 범주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다른 조직 인선 발표 시기’에 대한 물음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은 당내 인사와 외부 인사를 골고루 포진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일괄적으로 한 번에 발표하기 보다 외부에서 영입하는 분들이 사정도 있어 일괄적으로 하기도 어렵다. 되는대로 차근차근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공석인 비서실장 자리에 대해서는 “해당 인선은 논의되지 않았고 확정도 되지 않았다”면서 “다음달 6일쯤 선대위 발족식을 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그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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