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산부인과, 일제 잔재..여성건강의학과로 바꾸겠다"

정수연 2021. 11. 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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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2일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여성들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산부인과는 부인만 치료?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의료접근성 높이겠다"는 제목의 '소확행 공약'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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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상관없이 모든 여성 이용하게 접근성 높일 것"
발언하는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2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2일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여성들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산부인과는 부인만 치료?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의료접근성 높이겠다"는 제목의 '소확행 공약'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미혼여성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신 출산 등 기혼여성을 위한 병원이라는 선입견이 큰 탓"이라고 썼다.

이어 "산부인과는 여성을 부인으로 칭했던 일제의 잔재"라며 "여성 건강과 질환을 부인병으로 부르는 시대착오적 인식이 여성, 청소년, 미혼 여성의 병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의료법을 개정해 산부인과를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명칭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 혼인과 출산 여부,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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