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김부겸 총리 만나 "3년간 4만6000개 일자리 창출" 약속
이날 정 회장은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청년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현대차그룹의 의무”라며 “3년간 직접 채용으로 3만명,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약 1만6000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기업 고용 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이번 만남은 김 총리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민관 합동 청년 일자리 확대 사업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자리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정부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여섯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 총리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해 준 현대차그룹에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계속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더욱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중점을 두고 있는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서 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인재가 꿈을 펼칠 자리를 만나는 것이 기업의 번영과 경쟁력 강화로 직결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직접 채용 외에도 현대차 그룹사 인턴십(3400명), 연구장학생·계약학과·특성화고등학교 양해각서(MOU) 등으로 기술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산학협력(5600명), 이공계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미래기술 직무교육(6000명)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연간 5000명씩 3년간 총 1만5000명을 육성한다.
더불어 스타트업 육성·투자 프로그램 제로원(600명)과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H-온드림(400명)을 통해서도 3년간 총 1000명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육성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참여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년간 대기업이 약속한 일자리는 17만9000개가 됐다. 현대차 외에는 삼성 3만개, LG 3만9000개, SK 2만7000개, 포스코 2만5000개, KT 1만2000개 일자리를 약속한 바 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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