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직 고용보험 5개월만에 50만명 가입

내년에 퀵서비스·대리운전 기사 추가

고용보험에 가입한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가 제도 시행 약 5개월 만에 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특고 종사자 대상 고용보험 가입자는 이달 10일 기준으로 50만3천218명입니다.

직종별로는 보험설계사가 57.8%로 가장 많고 방문판매원(10.5%), 택배기사(9.3%), 학습지 방문 강사(7.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직종별 특고 고용보험 가입자 (고용노동부 제공=연합뉴스)]

고용보험에 가입했다고 신고된 방과후학교 강사는 7만3천881명으로 집계됐지만, 노동부의 추가 확인 작업이 필요해 이번 통계에는 빠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보험설계사 사업장이 많은 서울이 74.4%로 가장 많고 경기(9.4%), 부산(3.2%) 등의 순입니다.

연령대별로 50대 35.8%, 40대 32.0%, 30대 16.0%, 60대 이상 10.6% 등이며, 성별은 여성 64.8%, 남성 35.2% 입니다.

특고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은 2만4천830곳으로, 이 중 실제로 피보험자가 있는 사업장은 59.8%(1만2천여곳)로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고용보험에 가입한 특고 종사자가 요건을 충족하면 실업급여(구직급여)와 출산 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고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되려면 노무 제공 계약으로 얻는 월 보수가 8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내년 1월부터특고의 노무 제공 계약이 2개 이상이고 월 보수 합산액이 80만원 이상인 경우도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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