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후보, 윤석열 비방했나 질의에 "기억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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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는 지난 6월29일 오후 6시께 페이스북에 포털사이트에서 '약탈' 뜻을 검색·캡처해 올렸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서면질의를 받은 김 후보는 "해당 SNS가 어떤 이유로 작성된 것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1990년 KBS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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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는 지난 6월29일 오후 6시께 페이스북에 포털사이트에서 '약탈' 뜻을 검색·캡처해 올렸다. "하도 오랜만에 듣는 생경한 단어라 사전을 한 번 찾아 봄"이라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나…아무런 비판 의식없이 그런 말을 그대로 받아쓰는 사람들이나…"라고 남겼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윤 후보를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1시 윤 후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 우리는 이들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 출석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서면질의를 받은 김 후보는 "해당 SNS가 어떤 이유로 작성된 것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1990년 KBS에 입사했다. 탐사보도 팀장, 사회팀장, 보도국 라디오뉴스제작부장, 보도본부장, KBS 비즈니스 사장 등을 거쳤다. 애초 KBS 사장 후보는 3명이었으나, 임병걸 KBS 부사장과 서재석 전 KBS 이사가 시민평가단 평가를 앞두고 사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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