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신용대출 재개..부동산구입대출, 12월부터

김미영 2021. 11. 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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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지난달 대출상품 취급을 중단했던 은행들이 창구 문을 다시 열기 시작했다.

NH농협은행이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최소한의 대출을 재개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하지난 10월부터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던 하나은행도 순차적으로 판매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신용대출도 전면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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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안정적으로 관리돼 재개"
23일 오후6시부터 순차적으로 풀어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지난달 대출상품 취급을 중단했던 은행들이 창구 문을 다시 열기 시작했다.

NH농협은행이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최소한의 대출을 재개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하지난 10월부터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던 하나은행도 순차적으로 판매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2일 “가계대출이 안정적으로 관리됨에 따른 조치”라며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하나원큐아파트론, 하나원큐신용대출 등 모바일 대출 상품 및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신용대출 상품 이용이 가능해진다. 주택 및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구입자금대출은 12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신용대출도 전면 중단했었다.

당초 이달 말까지 주담대를 중단키로 했던 NH농협은 부분 재개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면 대출 재개에 나설 경우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6% 이내)를 맞추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대출 중단 사이 금리 상황을 고려한다면 대출 금리 역시 오를 가능성이 커 대출 문턱이 낮아지는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무주택인 실수요자에게만 최소한으로 한도를 정해 대출을 열어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외 기타 상가,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한 비주택담보대출은 계속 중단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8월 24일부터 신용대출을 제외한 주담대 등 신규 가계대출을 11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관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뱅크도 중단했던 사잇돌대출 취급을 일부 재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8일 중단했던 직장인 사잇돌대출의 신규 대출을 중저신용 고객에 한해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관리 관리 차원에서 올 연말까지 고신용 신용대출 및 직장인 사잇돌대출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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