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 합류 시간 필요한 이유? 저도 정확히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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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에 시간을 더 달라고 한 것을 두고 "(왜 그러셨는지는)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을 만나 '김 전 위원장이 하루 이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저도 잘 모르겠는데 오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부의하는 부분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이) 하루 이틀만 시간을 더 달라고 하셨기 때문에 오늘은 상임선대위원장 두분만 의결을 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여러분께서 취재해보시라"면서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양수 당 수석대변인을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안을 최고위에 부의해 협의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 '선대위 출범에 더불어민주당처럼 현역 의원을 전부 포함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적임자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왜냐하면 중앙 선대위는 조직이 클 수는 없지 않나. 그렇게 때문에 현역 의원, 원외당협위원장, 당을 지지해주시는 전문가 그룹 이런 분들 중에 적임자가 맡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이 이동한 후 기자들과 만난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부총장님이신 성일종, 김석기 의원 두 분을 윤한홍, 박성민 의원으로 교체했다"며 "윤한홍 부총장은 전략 기획을, 박성민 부총장은 조직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인선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보다 외부 영입하는 분들의 사정이 있어서 이야기가 되는 대로, 확답을 주는대로 해서 차근차근 한 두 분씩 계속 인선해 나갈 방향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서실장 자리에 대한 인선은 아직 논의가 되지 않았고 확정되지 않아 발표하기 이른 감이 있다"며 "내달 6일 선대위 발족식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그걸 목표로 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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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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