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제3지대 공조로 양당 체제 극복..안철수 만나자"

이정현 기자 2021. 11. 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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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양당 체제 극복을 위해 제3지대와 공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1987년 이후 34년 간 반복된 양당 공수 교대로 귀결돼선 안된다는 게 다수 국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22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제3지대와 공조를 시작하겠다"며 "안철수, 김동연 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기득권 양당 정치의 틀을 깨야 된다고 하는데 뜨겁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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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심상정/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양당 체제 극복을 위해 제3지대와 공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1987년 이후 34년 간 반복된 양당 공수 교대로 귀결돼선 안된다는 게 다수 국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22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제3지대와 공조를 시작하겠다"며 "안철수, 김동연 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기득권 양당 정치의 틀을 깨야 된다고 하는데 뜨겁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후보, 원내, 정당, 시민사회계 누구라도 시대 교체, 정치 교체의 뜻을 같이한다면 만날 것"이라며 "첫 만남은 안 후보께 제안한다. 이른 시일 내 조건 없이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단일화 생각까지 있느냐'는 질문에 정호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단일화를 언급한 적은 없다"며 "양당 체제 종식과 시대 교체를 위해 어디까지 함께 하고 어떤 노력을 할 지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작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단일화는 너무 앞서가는 말"이라며 "아직 한번도 못만났는데 언급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국민의 열망이 크고 주도할 정치세력으로 제3지대를 호명하고 있어 안, 김 후보 뿐 아닌 다른 정치세력도 많다. 어디까지 힘을 모을 수 있을지 문을 적극적으로 열겠다"고 했다.

안 후보가 심 후보에게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논란에 대한 쌍특검 공조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지극히 정당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검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식 후보 등록 이전에 결과를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불가피하게 됐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사법적 검증을 거쳐야 할 분이 특검을 내세우며 당으로, 국회로 떠넘기고 국회는 양당이 서로 부족한 것을 뭉개는 식으로 일관될텐데 그렇게 되면 내년 대선은 국민의 열망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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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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