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선대위 자리다툼 안 돼..중진들 백의종군하자"

박준호 2021. 11.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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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 구성과 관련해 "이제 중진들이 길을 터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중진들이 함께 백의종군하자"고 밝혔다.

PK(부산·경남)지역 3선인 김 의원은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선대위 구성 논의가 한창이지만, 언뜻 벌써부터 자리다툼하는 것으로 비춰질까 걱정된다"며 이같이 페이스북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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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도 확장 위해 새 인물이 전면에 나서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2021.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 구성과 관련해 "이제 중진들이 길을 터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중진들이 함께 백의종군하자"고 밝혔다.

PK(부산·경남)지역 3선인 김 의원은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선대위 구성 논의가 한창이지만, 언뜻 벌써부터 자리다툼하는 것으로 비춰질까 걱정된다"며 이같이 페이스북에 썼다.

그는 "대선 선대위는 경선 공신들이 한 자리씩 나눠갖는 전리품이 되어선 안 된다"며 "중도 확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전면에 나서서 변화와 혁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에서 이기려면 머리도 있고 발도 있어야 한다"며 "결국 국민들을 직접 만나 읍소하고 지지를 결집해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후보의 짐을 덜어주고 중진들이 솔선수범해서 뒤로 물러나 현장에서 백의종군하자"며 "선대위는 새 인물들에게 맡기고 중진들은 백의종군의 자세로 각자 맡은 지역에서 표밭을 일구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매머드 선대위로 가다가 뒤늦게 몸집을 줄인 민주당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며 "저부터 백의종군하겠다"고 거듭 공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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