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사장 "고분양가 심사개선후, 건설사 분양신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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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고분양가 심사제도 전반을 개선하면서 건설업계 민원이 많이 줄고 미뤄놨던 분양 심사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주택 공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22일 오전 세종 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9월말 개선한 HUG 고분양가 심사 제도 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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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고분양가 심사제도 전반을 개선하면서 건설업계 민원이 많이 줄고 미뤄놨던 분양 심사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주택 공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UG가 독점하고 있는 분양보증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선을 권고한 것과 관련, 권 사장은 "분양가격을 전면 자율화 하면 투기적인 현상이 존재해 분양가격이 한없이 올라가 서민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올라갈 때 제어해 주고, 내려올 때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분양독점의) 순기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HUG 관계자는 "기존 임대사업자는 내년 1월15일까지 가입 유예가 있어, 이 부분 보증을 어떻게 할지 국토부와 논의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대보증금이 시세를 넘어서는)깡통전세도 어느 수준까지 보증할 수 있을지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입자 울리는' 전세사기와 관련해 HUG는 비상대응 계획을 수립해 대응키로 했다. 전세사기 관련 홍보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사기 유형별로 분석해 대응 방안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전세금을 의도적으로 떼 먹은 '나쁜 임대인'에 대해서 정보를 공개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법안이 마련되면 HUG 홈페이지를 통해 악성 임대인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권 사장은 "세입자가 직접 소송을 하는 경우 법률 자문을 해 주고 형사적으로 '일벌백계'하는 차원에서 역할을 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HUG의 사업구조가 분양보증에서 전세보증, 임대보증으로 바뀌는 만큼 조직과 인력개편이 필요하다"며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보증료 저렴하게 운영하기 위한 안정적인 재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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