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신변보호' 전 여친 살해 30대, 혐의 질문에 묵묵부답

김도엽 기자 2021. 11. 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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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검정색 옷을 입고 검정색 모자를 쓰고 고개를 숙인채 법원에 입장한 김씨는

혐의 인정하나', '피해자 휴대폰 왜 버렸나', '동기가 뭔가', '유족에게 할 말 없나', 반성하나' 등의 질문하는 취재하는 묵묵부답했다.

김씨는 19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중구의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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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데이트폭력 살인사건 용의자' 김모씨가 도주 하루만인 20일 서울 중구 수표로 서울중부경찰서로 호송되고 있다. 2021.11.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살인 혐의를 받는 김모씨(35)는 22일 오후 1시37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색 옷을 입고 검정색 모자를 쓰고 고개를 숙인채 법원에 입장한 김씨는 혐의 인정하나', '피해자 휴대폰 왜 버렸나', '동기가 뭔가', '유족에게 할 말 없나', 반성하나' 등의 질문하는 취재하는 묵묵부답했다.

김씨는 19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중구의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7일 경찰에 신변보호를 신청하고 김씨를 피해다녔지만 10여일 만에 자신의 집을 찾았다 변을 당했다.

김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하루 만인 20일 대구의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범행 후 A씨의 휴대전화를 챙겨 버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 휴대전화를 수거해 김씨와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할 예정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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