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후보, '태양광 복마전 보도' 외압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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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KBS 1TV '시사기획 창'의 태양광 사업 비리 보도와 관련해 정치적 외압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시사기획 창- 태양광 사업 복마전'을 중심으로 KBS의 정치적 편향성을 잇달아 주장하자 "보도본부장 재임 시절 정치권을 비롯한 권력으로부터 어떤 외압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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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KBS 1TV '시사기획 창'의 태양광 사업 비리 보도와 관련해 정치적 외압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시사기획 창- 태양광 사업 복마전'을 중심으로 KBS의 정치적 편향성을 잇달아 주장하자 "보도본부장 재임 시절 정치권을 비롯한 권력으로부터 어떤 외압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장려하는 태양광 사업의 문제점을 다룬 해당 방송은 2019년 방송 직후 청와대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한 뒤 재방송이 취소되면서 외압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당시 보도국장이었던 김 후보자가 방송 다음 날 제작국장을 불러 문제를 제기한 것을 두고 "청와대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청와대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청와대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심의실 의견 등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판단했다"고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또 당시 보도본부장직을 사임한 것에 대해 "분위기 혁신 차원의 결정이었다"며 '시사기획 창'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보수 성향의 KBS공영노조는 KBS가 진미위 운영 규정에 직원들에게 불리한 징계 사항을 포함하고, 과거 보도를 조사해 보복성으로 징계했다며 양승동 현 KBS 사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양 사장은 1심에서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정치적 견해가 다른 직원을 보복하기 위한 기구인 진미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자는 "진미위가 불법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법리적으로 다투고 있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에 따라 평가는 다르겠지만 제 나름대로는 저널리스트로서 방송의 독립성을 저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맞서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KBS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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