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또 요동치나.. 머스크 "3000달러 간다는 의견에 동의"

홍준기 기자 2021. 11. 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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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오른쪽)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를 방문한 파비오 파리아 브라질 교통장관을 만나고 있다. 파리아 장관에 따르면 브라질은 머스크의 기업들과 제휴해 인터넷 접속환경을 개선하고 아마존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AFP 연합뉴스

“회사가 잘 운영된다는 가정하에 나는 테슬라 주가가 3000달러가 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 몇 달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중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9월 “테슬라 주가가 2025년까지 300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전망에 동조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9일 전날보다 3.7% 오른 1137.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기록한 최고가(1229.91달러)보다는 하락했지만 1000달러 선을 잘 지켜내고 있다. 지난해 말(705.67달러)보다는 61.1%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도 743.4%(2019년 말 83.67달러→2020년 말 705.67달러) 상승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3일 ‘생산 공장에서 음악을 듣는 것은 괜찮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관리자급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는 자신의 지시를 잘 수행할 것을 요청하는 ‘완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달 4일 보낸 이메일에서 “나에게 분명한 지시를 받은 관리자들이 해야 할 행동은 세 가지”라며 “나에게 틀렸다고 설명하거나, 모호한 부분에 대해서 추가 설명을 요구하거나, 지시를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머스크는 “셋 중 하나도 하지 않는다면 그 관리자는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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