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역협회장 "내년에도 미·중 갈등, 무역에 변수"

박정규 2021. 11. 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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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2일 내년 무역업계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미·중 갈등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적절한 통상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갈수록 높아지는 환경·안보·노동·인권에 대한 기준도 무역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통상전략도 세계 10위 규모에 맞게 변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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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1.11.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2일 내년 무역업계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미·중 갈등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적절한 통상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통상 환경이 녹록치만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다행스럽게도 백신 보급 확대와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효과 등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며 "한국 수출도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물류 대란 등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무역은 내년에도 선진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1조 달러 규모를 크게 넘어섬으로서 안정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미·중 갈등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갈수록 높아지는 환경·안보·노동·인권에 대한 기준도 무역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통상전략도 세계 10위 규모에 맞게 변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우수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다자간 무역질서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무역협회는 각국의 통상 이슈를 면밀히 파악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정확히 전달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에 우리 무역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우리 수출의 미래 성장동력을 심층적으로 연구해 무역의 역동성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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