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추·참깨 생산량, 재배면적 늘고 병해 줄면서 50% 가량 늘어

안광호 기자 2021. 11. 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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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올해 재배면적이 늘고 병해가 줄면서 고추와 참깨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9만2756t으로 지난해보다 3만2680t(54.4%) 증가했다. 10a(아르: 100㎡)당 생산량이 193㎏에서 278㎏으로 44.1% 늘고, 재배면적도 3만3373㏊(헥타르: 1만㎡)로 7.1% 증가했다. 올해 고추 생산량은 2015년(9만7700t)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참깨 생산량은 1만90t으로 지난해보다 3295t(48.5%)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53㎏)이 지난해보다 77.2% 늘었다. 지난해는 장마와 태풍 등 잦은 강우로 역대 가장 저조한 생육 환경이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양호한 강수량으로 병해(탄저병)가 크게 감소했으며, 10a당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올해 전국 7~8월 평균 강수량은 523.3㎜로 지난해 848.5㎜보다 38.3% 줄었다.

반면 고랭지 감자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357t(1.1%) 줄어든 11만8084t으로 집계됐다. 재배면적(3888㏊)은 14.7% 늘었지만, 10a당 생산량(3037㎏)이 13.8% 줄었다. 파종기(4~5월)에 있었던 가격 상승 기대 때문에 재배면적은 늘었지만, 폭염으로 인한 병해와 9월초 장마 우려로 인한 조기수확이 늘면서 10a당 생산량 13.8% 감소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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