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라인 절친 김민재 "황인범, 페네르바체 와"..팬들도 "얼른 오렴"

2021. 11. 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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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 페네르바체)가 동갑내기 황인범(25, 루빈 카잔)에게 ‘비공식 러브콜’을 보냈다.

김민재와 황인범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96라인’으로 불리는 1996년생 절친 사이다. 이들뿐만 아니라 황희찬(25, 울버햄튼), 나상호(25, FC서울), 백승호(24, 전북현대) 등도 같은 멤버다. 이들 중 백승호만 1997년생으로 한 살이 어리다.

김민재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악명 높은 라이벌 매치 ‘이스탄불 더비’에서 페네르바체가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을 끊고 오랜만에 승리를 챙겨 5위로 도약했다.

승리 후 김민재는 소셜미디어(SNS)에 사진 3장을 게시했다. 그 아래에는 “정말 멋진 경기였다.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줘 너무 기쁘다. 페네르바체 1907(창단년도)”라는 글을 영어로 남겼다. 페네르바체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김민재답게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중 황인범의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황인범은 “What a player(대단한 선수)”라는 짧은 글을 적었다. 그러자 황인범 댓글 아래로 페네르바체 팬들이 “우리 팀으로 와라”, “여기 와서 김민재와 같이 뛰어라”라는 대댓글을 150여개나 달았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로 “Come to Fenerbache(페네르바체로 오렴)”이라며 황인범을 초대(?)했다.

황인범 외에도 나상호, 황의조(보르도), 정승현(김천상무), 구자철(알코르), 정우영(알사드)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김민재의 라이벌전 승리를 축하해줬다.

이날 경기에는 유럽 빅클럽 스카우트들이 대규모 출동했다. 김민재와 그의 수비 파트너 어틸러 살라이(헝가리)를 주시하러 간 것으로 전해진다. 터키 현지 매체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며 김민재가 오는 겨울에 빅리그로 떠날까봐 걱정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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