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尹 '약탈' 발언한 날 SNS서 "그런 말 하는 사람.."

김수진 2021. 11. 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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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소셜미디어(SNS)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작성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지난 6월 29일 페이스북에서 '약탈'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검색한 화면을 캡처해 게시하면서 "하도 오랜만에 듣는 생경한 단어라 사전을 한 번 찾아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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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후보자, SNS 취지 묻는 서면질의에 "정확히 기억 안 나"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발언하고 있다. 2021.11.22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소셜미디어(SNS)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작성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지난 6월 29일 페이스북에서 '약탈'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검색한 화면을 캡처해 게시하면서 "하도 오랜만에 듣는 생경한 단어라 사전을 한 번 찾아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나,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그런 말을 그대로 받아쓰는 사람들이나"라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22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서면 질의를 통해 해당 게시물을 지목, "'약탈'이란 표현을 문제 삼은 바 있는데 언론에서 대신 쓸 수 있는 표현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해당 SNS가 어떤 이유로 작성된 것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지난 6월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약탈' 표현 지적한 게시물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 페이스북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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