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노동이사제.. 패스트트랙 신속처리"

김수현 기자 2021. 11. 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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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노동계 핵심 요구 사항인 공공부문 노동이사제와 타임오프제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서라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계가 경영권 침해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이 후보가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개발이익환수 3법'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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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개발이익환수법도 촉구

국민의힘 “의혹 규명이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노동계 핵심 요구 사항인 공공부문 노동이사제와 타임오프제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서라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계가 경영권 침해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이 후보가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개발이익환수 3법’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한국노총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공공부문 노동이사제는 결단만 하면 되고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조직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이 대표 한 명을 뽑아서 수많은 이사 중 1명, 2명 참여하는 게 무슨 경영에 문제가 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기국회 안에 처리할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고, 야당이 반대하거나 협조하지 않으면 패스스트랙을 통해서라도 신속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선대위에서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처리해주면 좋겠다. 내가 책임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임오프제에 대해서도 “특히 공무원에 대한 타임오프, 소위 전임자 인정을 왜 안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단체 행동권을 인정해주지 않는데 법률로 전임을 하지 못하게, 휴직하게 만드는 건 신속하게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개발이익환수법을 막는 자는 ‘화천대유’를 꿈꾸는 공범”이라며 국민의힘을 겨냥해 ‘개발이익환수 3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송석준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 당이 제안한 ‘이재명 방지법’을 통해 진상 조사를 하고, 책임자를 규명해 처벌한 이후 제도상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손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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