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상 병상대기자 137명..중수본 "비상계획 발동여부는 '아직'"

김규빈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음상준 기자 2021. 11. 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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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증가로 중환자실 병상 대기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비상계획을 발동할 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4일 이상 병상 대기자 중 대기기간이 가장 긴 사례는 며칠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이 부분은 하루, 이틀, 사흘 이상으로 분류하고 있어 세부 기준은 병상팀과 협의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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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상 병상배정 대기자는 총 907명..70세 이상 고령층은 466명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만 보고 비상계획 발동여부 결정 못해"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음상준 기자 = 위중증 환자 증가로 중환자실 병상 대기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비상계획을 발동할 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4일 이상 병상 대기자 중 대기기간이 가장 긴 사례는 며칠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이 부분은 하루, 이틀, 사흘 이상으로 분류하고 있어 세부 기준은 병상팀과 협의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방역당국은 "질병청에서 발표한 위험 평가기준을 토대로 평가하고 있다"며 "중환자 대응 역량은 효율화가 얼마나 어떻게 되느냐, 추가 행정명령으로 병상을 몇개 확충할 수 있느냐 등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발생 비율 등도 굉장히 차이가 크다"며 "수도권 병상대기자 수만 보고 비상계획 발동을 결정할 수는 없고,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서 병상대응역량을 평가한 후 비상계획 발동 여부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1일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총 907명이다. 구체적으로 1일 이상은 385명, 2일 이상은 223명, 3일 이상은 162명, 4일 이상은 137명이다.

이 중 70세 이상 고령층은 466명, 임신부는 1명, 고혈압 등 기저질환 환자는 440명이다. 다만 비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중환자 병상은 전날(21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확보 병상 1134 병상 중 788 병상(69.5%)이 가동중인 상황이지만, 수도권만 따로 보면 전체 694병상(서울 345개, 경기 270개, 인천 79개) 중 578병상이 가동 중으로 83.3%의 병상이 차있다.

지역별로 보면 가동률은 서울 84.9%, 경기 81.1%, 인천 83.5%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비상계획 가동 기준인 '중환자 병상 75%'를 세 곳 다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27명 발생했다. 일요일 발생, 월요일 집계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250명으로, 전국 비중 80.2%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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