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몰아낸 미세먼지.. 내일부터 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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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기승을 부렸던 고농도 미세먼지가 22일 한반도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강한 바람 등 영향으로 한반도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였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을 포함한 곳곳에 눈 또는 비가 이어지고 오후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강원·전라·경상 등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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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영하권…경기 북부 -5도
中, 전력난에 석탄 발전 늘려
추위·미세먼지 반복 ‘삼한사미’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기승을 부렸던 고농도 미세먼지가 22일 한반도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강한 바람 등 영향으로 한반도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였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을 포함한 곳곳에 눈 또는 비가 이어지고 오후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강원·전라·경상 등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개선되겠지만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청권·강원권 등에, 오후에는 영남권에 일시적으로 황사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전날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에서 ‘매우 나쁨’, 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기 시작해 한반도 중서부 지역에 영향을 미쳤고, 여기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농도가 더욱 짙어졌다. 전력난으로 석탄 발전을 늘리고 있는 중국에서 겨울철 난방 사용이 급증하면서 올겨울 사흘 추위, 나흘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이른바 ‘삼한사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절기상 ‘소설’인 이날 기상청은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때 비가 내린 후 차차 그치겠다”며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경북서부내륙에는 낮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23일 아침 기온은 영하권을 보이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등은 -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도 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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