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서울경찰청장은 출국..사건 터지고 스토킹범죄대응개선TF

이기림 기자 2021. 11. 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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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내에서 강력 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서울경찰청장이 국가간 교류를 위해 출국길에 오른 사실이 전해지면서 치안 수장의 업무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 청장은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당국과의 치안시스템 등 교류 업무협약(MOU)을 위해 우즈벡으로 출국했다.

앞서 데이트폭력을 피해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 등이 관내에서 발생한 가운데 최 청장이 해외로 떠나는 것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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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징계대상자인 중부서장 TF포함 논란
서울경찰청, 치안시스템 등 교류이유로 우즈벡 출국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데이트폭력 살인사건 용의자' A씨. 2021.11.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울 관내에서 강력 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서울경찰청장이 국가간 교류를 위해 출국길에 오른 사실이 전해지면서 치안 수장의 업무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 청장은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당국과의 치안시스템 등 교류 업무협약(MOU)을 위해 우즈벡으로 출국했다.

앞서 데이트폭력을 피해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 등이 관내에서 발생한 가운데 최 청장이 해외로 떠나는 것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나온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18년 7월부터 우즈벡에서 서울경찰의 치안시스템 도입을 강력히 원했고, 조속히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라며 "시기적으론 그렇지만 안 갈 경우 국가 간 결례가 있을 수 있어 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청장은 이날 경찰 내외부 전문가들을 모아 '스토킹범죄대응개선T/F'를 만들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번 일은 경찰이 보다 정교하지 못하고 신속 철저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국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라는 경찰의 목적을 되새기며 중부서장 및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를 만들겠다"고 했다.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구성하는 것도 문제지만 '데이트폭력 신변보호 여성 살해 사건'의 관할서인 중부경찰서장이 포함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최 청장은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가장 큰 존재 이유로 하는 경찰조직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신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과 유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은 경찰이 보다 정교하지 못하고 신속 철저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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