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대표 "방한 목적은 한미관계·印太지역 비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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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사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 "방한 목적의 첫 번째는 한·미 양자관계, 두 번째는 인도·태평양 지역 관여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 비전에 대한 논의"라며 방한 목적이 미국의 대중 견제 노선에 대한 한국의 동참 요구에 있음을 강조했다.
타이 대표는 한·미 안보관계만큼 한·중 경제관계도 중요하다는 지적에 "저 역시 이해하고 있으며 이번 출장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한 가지 첨언하고 싶은 것은 결국 (중국의) 도전 과제에 대해 협력하는 것"이라며 이번 방한 중 미국의 대중 견제 행보에 대한 협력을 요구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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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견제에 한국 동참 압박하면서
반도체外 분야도 협력 요구할듯
캐서린 타이(사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 “방한 목적의 첫 번째는 한·미 양자관계, 두 번째는 인도·태평양 지역 관여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 비전에 대한 논의”라며 방한 목적이 미국의 대중 견제 노선에 대한 한국의 동참 요구에 있음을 강조했다. 타이 대표는 반도체 이외 분야에서의 압박 가능성도 밝혀 국내 기업 경영에 타격이 예상된다.
USTR 대표 취임 후 처음 방한한 타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중국은 무척 격렬한 경쟁자이면서 도전 과제를 공유하고 있는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타이 대표는 한·미 안보관계만큼 한·중 경제관계도 중요하다는 지적에 “저 역시 이해하고 있으며 이번 출장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한 가지 첨언하고 싶은 것은 결국 (중국의) 도전 과제에 대해 협력하는 것”이라며 이번 방한 중 미국의 대중 견제 행보에 대한 협력을 요구했음을 시사했다.
타이 대표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첨단화 계획이 미국의 제동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첨단기술로서 매우 민감하고 국가 안보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서 “미국이 경제나 안보 면에서 중요한 이슈에 대해 동맹국과 함께 일하는 것이 미국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며, 한국은 안보 측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안보라는 것은 군사나 방위와 관련된 것보다 더 광범위해질 수 있다”고 말해 반도체 외 분야에서도 대중 투자 확대에 제동을 걸 수 있음을 밝혔다. 삼성전자 등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기밀 정보 제출 요구에 대해선 “한국기업이 상무부의 자발적 정보 제공 요청에 참여했던 것”이라며 “반도체 부족 사태와 관련해 병목 현상이 어디서 일어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미국 정부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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