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집중단속' 경찰, 3개월간 1956명 검거..1020세대가 40%

김주현 기자 2021. 11.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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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으로 총 195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06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10~30대 연령층이 약 70%를 차지해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에 익숙한 세대로 마약류가 확산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청소년들에게 마약류 노출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교육부·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한 마약류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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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진제공=경찰청


#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태국에서 필로폰 약 2㎏ 등 마약류를 밀반입하고 국내 체류 중인 태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유통한 태국인 마약 판매책 17명과 투약자 6명을 검거했다.

# 부산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책으로부터 공급받은 액상대마 등 다량의 마약류를 텔레그램에서 광고하고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해 전국으로 유통한 판매책 8명과 매수·투약자 50명 등 총 58명이 붙잡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으로 총 195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06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3억6000만원 상당 불법수익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필로폰이나 합성 대마류, 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1404명(7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마초, 해시시 오일 등 대마 417명(21.3%) △양귀비, 코카인 등 마약 135명(6.9%) 순이었다.

특히 10~30대 연령층이 약 70%를 차지해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에 익숙한 세대로 마약류가 확산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2.6% △20대 37.9% △30대 29.2% △40대 16.5% 등이다.

행위 유형별로는 △투약 71.8% △판매 24.6% 밀경 2.7% △제조·밀수 0.8%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마약류 사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은 31.9%를 차지했다.

아울러 경찰은 집중단속 기간 필로폰 46.7㎏, 엑스터시 8236정, 대마초 10.9㎏ 등 마약류를 압수했다. 필로폰 압수량은 지난 한해 압수량(24.5㎏)를 크게 초과했다.

경찰은 청소년들에게 마약류 노출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교육부·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한 마약류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을 선도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탈국경화·지능화되는 인터넷상 마약류 유통행위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디지털 증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정보통신 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인력 2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과 각종 수사 장비도 도입한다.

경찰 관계자는 "관세청·국정원 등 관계부처와 우범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가중처벌로 조직을 와해하고 기소 전 몰수.추징으로 범죄수익 창구를 봉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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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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