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최고위서 김종인 뺀 선대위 안건 올려

송주오 2021. 11. 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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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 막판 삐걱거리고 있다.

당초 영입이 확정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고심을 거듭하며 인선 안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윤 후보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준석 대표하고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안을 최고위에 올리겠다"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달라고 해서 본인이 최종 결심하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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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2일 최고위 주재 회의서 선대위 안건서 김종인 빼
캠프 주변서 김종인 배제설 다시 나와
"몽니 계속되면 총괄선대위원장 없이 선거 치를수도"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 막판 삐걱거리고 있다. 당초 영입이 확정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고심을 거듭하며 인선 안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주변에서는 김 전 위원장 배제설이 다시 나오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 후보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준석 대표하고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안을 최고위에 올리겠다”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달라고 해서 본인이 최종 결심하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날 3김(김종인·김병준·김한길) 체제의 선대위 출범은 무산된 것이다.

전날 윤 후보는 김한길 전 새천년민주연합 대표와 회동한 자리에 3김 선대위 구축을 발표했다. 총괄선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에 김병준 전 위원장, 새시대준비위원장에 김한길 전 대표를 앉히는 구상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의 영입에 반대하다 지난 주말 사이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돌연 다시 고심에 들어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 캠프의 정무 핵심 관계자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몽니가 계속된다면 윤 후보도 결심을 해야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 영입을 포기하고 총괄선대위원장 자리 자체를 없애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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